EDUCATION

b. 1997, Seoul, Korea

20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수료
2021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졸업

EXHIBITION

SOLO

2022 NEVERTHELESS, 관훈갤러리, Seoul, Korea

GROUP
2022 MSUC ART FEST 2022, 갤러리케이, Seoul, Korea
2022 HYBRID:CRAFT, 코사이어티, Seoul, Korea
2022 MIRROR:X, 임스튜디오, Seoul, Korea
2022 FFFALO IN SEOUL, 스페이스445 갤러리, Seoul, Korea
2022 THE VOID Art Show, 연희예술극장, Seoul, Korea
2022 URBAN BREAK TEASER X, 더현대 백화점, Seoul, Korea
2022 Make our figure, 관훈갤러리, Seoul, Korea
2021 Maison de noel, 이함갤러리, 파리
2021 9AND LAB, FE26, Seoul, Korea
2021 혼장, 여성공예창업센터 더아리움, Seoul, Korea
2021 Glitchers NFT Festival
,아트스페이스 블루스크린, 서울

2021 RATIO LAB, 갤러리빈치, 서울 

2021 Second Hand's, 문화공간 호수, Seoul, Korea
2020 토이파이展, KT 상상마당, Seoul, Korea
2020 Poster Factory, 나인앤드 벙커, Seoul, Korea

COLLABO

2022 Urbanbreak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제작
2022 뉴에라 ‘FFALO’ 아트토이 커스텀
2020 NFL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제작

No, I Walk / 2023 / Muk, Acrylic on Canvas / 60.6x60.6cm

Q.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초등학교 2학년때 농부가 되고 싶었던 적 빼고는 거의 화가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대학교에 와서는 어떤 디자인을 하고 싶은지,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목표였다. 그리고 현재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림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이다. 어렸을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디자인학과에 와서 가구, 제품, 조명, 그래픽, 아이덴티티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수업을 들으면서 디자인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다 3학년 2학기 때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을 듣게 되면서 내 그림을 그리면서 삶을 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1년동안 휴학을 하면서 내 스타일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습했다. 그 후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트토이를 배우기 위해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아트토이 전문가 과정 수업을 듣게 되었다. 이 때 작가를 꿈꾸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교류하게 되면서 작가라는 꿈을 더 확실하게 키우게 된 것 같다.

Q. 작가 럭씨가 생각하는 패션과 미술의 공통점은?

패션과 미술 모두 개성과 취향, 라이프 스타일이 확실히 드러난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느낀다.

Mirror selfie / 2023 / Acrylic on paper / 17.9x17.9cm

Q. 작가 럭씨의 캐릭터들이 쓰고 있는 선글라스는 어떤 의미인가?

패션쇼의 모델들을 모티브로 한 일러스트 작업을 하면서 그리기 시작했다. 어렸을때 유투브로 패션쇼를 보는게 취미였는데, 선글라스를 쓰고 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의 설렘과 에너지가 잊혀지지 않았다. 선글라스야말로 혼란하고 복잡한 세상으로부터 나와 내 세상을 지켜줄 수 있는 매개체라고 느끼게 되어 선글라스를 쓴 캐릭터들을 그리게 되었다. 삶이란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여행하는 여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서로의 생각과 시선을 존중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사회를 표현하기 위해 생각해서 계속 선글라스를 쓴 캐릭터들을 그리고 있다.

Q. 다양한 현대인들의 욕망 중, 어떤 욕망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나?

사람마다 중요시하는 욕망은 다양할 것 같지만. 나는 자아에 대한 욕망이 제일 큰 것 같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찾는 것이 나에게는 삶의 큰 주제이다. 개인적으로 삶이란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자아를 찾는 여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과정을 즐기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소소하게는 어떤 맛 사탕을 좋아하는 지, 어떤 옷을 좋아하는 지, 크게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 열린 마음으로 나를 알아가면서 그만큼 자신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같다.

The walk / 2023 / Resin, paint / 5.8x8x9.7cm

Q. 작품 속 캐릭터들은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걷고 있는 지 알고 있을까?

작년에는 막막할만큼 넓고 뜨거운 사막을 걷고 있는 그림을 그렸다. 이때 캐릭터들을 꿈을 향해 걷고 있었는데 이는 나의 모습이기도 했다. 일러스트에서 페인팅으로 넘어가는 도전하는 시기였는데 그 시기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나아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면서 신기루일수도 있는 어른거리는 꿈을 향해 계속 용기를 가지고 걸어가야한다고, 힘들겠지만 넌 할 수 있다고 계속 스스로 주문을 건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친구들, 꿈을 꾸는 모든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고 용기를 가졌으면 했다. 올해 그린 그림들은 캐릭터들이 길거리를 걷고 있다.

올해 초부터다양한 재료로 표현 연구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정답이 맞나?’라는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다양한 표현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인생에 정답은 없으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길거리라는 공간을 떠올리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걸어왔고 걸어갈 공간, 시간과 역사, 많은 흔적이 담긴 길거리를 보니 자유로움을 느꼈다. 그래서 요즘은 모두가 걸어왔고 걸어가고 있으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자,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 그냥 걸어가는 이 순간을 즐기면서 각자의 방향으로 가보자고 말하고 싶다.

Q. 작가 럭씨가 꿈 꾸는 다음 행보는?

늘 핸드폰 화면에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적어놓고 매일 상기시키는 편이다. 빈지노 노래 중에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어 임마. 진짜 원하는 게 있고 그게 어거지가 아닌 진정한 것이라면 다 얻어지니까.’ 라는 가사처럼, 이 투두리스트를 차근차근 이뤄내서 결과로 보여주고싶다. 참고로 현재 목표는 17개중에 3개를 이뤘고, 그중 한개는 더프리뷰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올해 보이드와 함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게되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다음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걸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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